일주기 리듬장애
일주기 리듬장애는 그 원인에 따라 다양합니다.
그러나 수면시간을 늘리고 규칙적인 시간에 취침과 기상을 하며, 적절한 시간에 빛을 쪼이고 주간에 계획적인 낮잠을 취하는 것은 원인에 상관없이 도움이 됩니다.
지연성 수면주기장애(야간-올빼미형)나, 전진성 수면주기장애(아침-종달새형)의 경우, 전자는 오전에 후자는 오후에 빛을 쬐는 것이 일주기를 전진 혹은 후퇴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비록 광치료(light therapy)만큼 효과적이지는 않으나 멜라토닌 복용도 수면주기를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 광치료(Light therapy)란?
사람의 몸에서 일어나는 생리학적, 심리적 과정들은 대부분 자연적인 리듬을 따르게 됩니다.
약 하루의 주기를 가지는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s)은 체온, 수면과 각성, 다양한 호르몬의 변화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햇빛에 노출과 다른 시간적인 단서들이 우리의 일주기를 맞추는 것을 도와서 날마다 일정한 주기를 가질 수 있게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주기의 길이가 거의 24시간에 가깝습니다.
햇빛을 전혀 보지 못하는 꽃조차 매일 일정한 시간에 피었다가 집니다. 인간도 외부 환경을 전혀 알 수 없게 만들어도 일정한 주기에 따라 잠을 자고 깨어납니다. 이러한 고유의 진동주기를 "시계"에 비유하고 있는데 그것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다른 이 생체 시계를 스스로 잘 살펴보고 파악하면 눈앞의 성공뿐만 아니라 당신의 평생 수면까지도 늘릴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몸은 햇빛을 받아야만 비로소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빛이 있어야 밤새 떨어졌던 체온이 올라가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시켜서 생체 시계를 정상적으로 가동시키기 때문입니다. 햇빛은 만물의 성장을 촉진하고 소독하는 기능이 있어서 지구의 모든 생명체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입니다.
소아수면장애 : 소아불면증, 소아과다수면증, 소아사건수면
수면장애는 소아기 연령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일반적으로 부모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또한 많은 소아과 전문의들도 환아가 처음 방문한 경우에 아동의 수면에 대한 일반적인 고려를 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면장애 아동들은 수면을 거부한다든지, 수면에 이르는 시간이 지연된다든지, 또는 잠에서 깨어나 다시 잠드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든지 하는 것으로 표현될 수 있으며 학동전기와 학동기의 건강한 아동의 10%에서 45%까지 수면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수면장애는 수년간 지속될 수 있어서 생후 15개월에서 48개월 사이에 수면장애가 있었던 아동의 84%가 3년 후에도 여전히 수면장애를 보이는 반면, 수면장애가 없었던 아동은 3%만이 수면장애를 보입니다. 따라서 조기에 수면장애를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소아기에 행동장애, 학습 및 가족 내에서 여러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습니다.
잠 못 이루는 아이들은 어른의 불면증과 유사하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성인이나 아동 모두에 있어 최초에 잠들기 힘들거나, 수면유지의 문제, 너무 일찍 깨는 문제로 인해 주간의 행동, 심리적 상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동일하나 소아의 경우에 잠을 못자는 것은 가족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다른 중요한 차이점으로 수면에 문제가 있는 부모나 보모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발달단계가 소아의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생치, 기어 다니는 시기, 걷는 시기, 인지기능의 발달 등으로 인해 수면에 문제가 없던 아이가 갑자기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 잠 못 이루는 가장 흔한 원인은 수면-입면과 연관된 문제, 몽유병, 조기각성, 야간에 먹고 마시는 문제, 분리불안, 야간공포 등이 있으며, 그 밖에도 악몽, 지연수면기증후군, 사건수면, 폐쇄성 수면 무호흡, 하지불안증후군, 주기성사지운동장애, 수면발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환경적 요인으로 텔레비전, 비디오, 컴퓨터 게임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